
궁중요리 너비아니 황금레시피 소고기에 촘촘한 칼집을 넣고 배즙으로 연육 하여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만드는 양념 비율과 굽는 법
오늘은 이름부터 기품이 느껴지는 요리, 바로 너비아니를 준비했습니다
"너비아니가 뭐예요? 불고기랑 다른가요?" 하시는 분들 계시죠? 불고기는 고기를 얇게 저며서 채소랑 국물 자작하게 볶는 거라면, 너비아니는 고기를 너붓하게(넓게) 썰어서 갖은양념을 해 석쇠나 팬에 구워 먹는 궁중 요리입니다 🥩
쉽게 말해 '뼈 없는 양념 갈비'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딱 맞습니다!
옛날 임금님이 드시던 음식이라 어려워 보이지만, 사실 고기 손질만 잘하면 갈비찜보다 훨씬 쉽고 시간도 적게 걸립니다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식감과 씹을수록 배어 나오는 단짠 양념의 조화! 명절이나 손님 초대 요리로 내놓으면 "요리 좀 하네?" 소리 듣는 너비아니 황금 레시피,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
📝 재료 준비 (고기는 부드러운 부위로)
(2인분 기준)
- 필수 재료: 소고기 300g~400g (채끝살, 안심, 등심 등 구이용 부위 추천, 두께 0.5cm 정도로 썰어오세요)
- 연육 재료 (1차 밑간): 배 1/4개, 양파 1/4개 (갈아서 즙만 사용하면 깔끔해요)
- 양념장 비율 (밥숟가락 기준):
- 진간장 4큰술
- 설탕 2큰술 (또는 꿀)
- 다진 마늘 1큰술
- 다진 대파 2큰술
- 참기름 1큰술
- 깨소금 1큰술
- 후추 톡톡
- 고명: 잣 1큰술 (너비아니의 화룡점정 ✨ 없으면 쪽파나 통깨)
🥩 핵심 1단계: 고기 손질 (칼집 내기)
너비아니가 부드러운 이유는 바로 '잔칼집' 때문입니다 이 과정이 제일 중요합니다
- 핏물 제거: 고기는 키친타월로 꾹꾹 눌러 핏물을 닦아냅니다 (누린내의 원인!)
- 모양 잡기: 고기를 가로세로 5~6cm 크기, 두께 0.5cm 정도의 직사각형 모양으로 썹니다 (익으면서 줄어드니 감안해서 써세요)
- 칼집 넣기: 고기 앞뒷면에 대각선으로 촘촘하게 잔칼집을 넣어줍니다 깊게 썰지 말고 살짝 스치듯이 넣어주세요
- 팁: 이렇게 칼집을 넣어야 고기가 익으면서 오그라들지 않고 양념이 속까지 쏙쏙 배어듭니다
🍐 핵심 2단계: 연육 작용 (배즙 마사지)
고기를 입안에서 녹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 갈아주기: 배와 양파를 강판이나 믹서기에 갑니다
- 재우기: 손질한 고기에 배와 양파 즙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10분~20분 정도 먼저 재워둡니다
- 배에 들어있는 효소가 고기를 엄청나게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 핵심 3단계: 양념장 만들고 재우기
- 볼에 간장, 설탕, 마늘, 대파, 참기름, 깨소금, 후추를 넣고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 배즙에 재워둔 고기(즙 닦아내지 마세요)에 양념장을 붓습니다
- 한 장 한 장 양념을 발라주며 30분 이상 냉장고에서 숙성시킵니다
🌲 핵심 4단계: 잣가루 만들기 (고급짐 추가)
너비아니 위에 하얀 눈처럼 뿌려진 잣가루가 있어야 진짜 궁중요리 같아 보입니다
- 키친타월 위에 잣을 올립니다
- 타월을 덮고 밀대나 숟가락 등으로 밀어서 으깹니다 (타월 없이 하면 기름 나와서 떡져요)
- 보슬보슬한 가루가 되면 준비 완료!
🔥 핵심 5단계: 굽기 (센 불에서 약불로)
원래는 석쇠에 굽지만 집에서는 프라이팬으로도 충분합니다
- 팬을 달구고 식용유를 아주 살짝 두릅니다
- 고기를 올리고 중강불에서 겉면을 빠르게 익힙니다
- 겉이 노릇해지면 약불로 줄여서 속까지 익혀줍니다
- 양념 고기라 금방 타니까 자주 뒤집어주세요
- 국물 없이 바싹 구워내는 게 포인트입니다 ✨
👑 임금님 수라상 부럽지 않은 맛
잘 구워진 너비아니를 접시에 담고, 으깨둔 잣가루를 솔솔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고기 한 점을 입에 넣으면 배즙 덕분에 고기가 몇 번 씹지도 않았는데 녹아 없어집니다 숯불갈비 맛이 나면서 씹을 때마다 터지는 육즙과 고소한 잣 향의 조화가 정말 고급스럽습니다
아이들 밥반찬으로는 두말할 것 없고, 어르신들 생신상이나 특별한 날 메인 요리로 내놓으면 칭찬받을 수밖에 없는 메뉴죠 👏
이번 주말엔 갈비찜 대신 굽기만 하면 끝나는 초간단 궁중요리 너비아니 어떠신가요?
여러분은 양념 고기 드실 때 흰 쌀밥에 드시나요 아니면 쌈 채소에 싸 드시나요? 🤔 저는 너비아니만큼은 흰 쌀밥 위에 척 올려서 먹는 게 제일 맛있더라고요 🍚
* 곁들임: 너비아니와 함께 '영양부추 무침'이나 '상추 겉절이'를 곁들이면 느끼함을 잡아주고 상큼해서 궁합이 아주 좋다
* 부위 팁: 기름기가 적당히 섞인 '채끝살'이나 '등심'을 사용하면 가장 고소하고, 기름기가 싫다면 '안심'이나 '홍두깨살'을 얇게 저며 사용해도 담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