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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삶은 돼지고기를 매콤한 두반장에 볶아낸 사천요리 회과육 황금레시피(고기쫀득비법)

by 까올희 2026. 1. 27.

회과육 덮밥
회과육 레시피

넘 쉬운 남은 수육으로 만드는 사천식 삼겹살 볶음 두반장 삼겹살 볶음!

 

이번에는 사천요리의 혼이라 불리는 회궈육을 소개합니다 회궈육은 솥으로 돌아온 고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번 삶아낸 돼지고기를 다시 솥에 넣고 볶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삼겹살을 그냥 구워 먹는 것도 맛있지만 회궈육으로 만들면 삶는 과정에서 잡내와 기름기가 한 번 빠지고 볶는 과정에서 매콤 짭조름한 양념이 배어들어 훨씬 쫀득하고 감칠맛 넘치는 요리가 됩니다

특히 냉장고에 남은 수육이 있다면 가장 맛있게 변신시킬 수 있는 최고의 메뉴이기도 합니다 지방의 고소함과 두반장의 매콤함이 어우러진 진정한 밥도둑 회궈육 레시피를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재료 준비

2인분에서 3인분 분량입니다

메인 재료 - 통삼겹살 400g (앞다리살이나 뒷다리살도 가능하지만 삼겹살이 가장 맛있습니다) / 마늘종 1줌 (또는 대파 푸른 부분이나 풋마늘대) / 양파 반 개 / 홍고추 1개 / 청양고추 1개

 

고기 삶는 육수 재료 - 물 1리터 / 대파 흰 부분 1대 / 통마늘 5쪽 / 통후추 10알 / 월계수 잎 2장 / 된장 0.5큰술 (잡내 제거용) / 소주 또는 맛술 반 컵

 

향신 채소 (볶음용) - 편마늘 5쪽 / 편생강 약간 / 대파 흰 부분 반 대

 

볶음 양념 재료 (밥숟가락 기준) - 두반장 1.5큰술 (맛의 핵심) / 춘장 또는 첨면장 0.5큰술 (없으면 굴소스 1큰술로 대체) / 설탕 1큰술 / 간장 1큰술 (불맛용) / 맛술 1큰술 / 후추 톡톡

핵심 1단계 고기 삶아내기

회궈육의 첫 번째 단계는 고기를 삶는 것입니다 냄비에 물을 붓고 대파 마늘 통후추 월계수 잎 된장 소주를 넣어 팔팔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통삼겹살을 넣고 20분에서 30분 정도 삶아줍니다 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핏물이 나오지 않고 쑥 들어가면 다 익은 것입니다 너무 푹 삶으면 나중에 썰 때 부서질 수 있으니 적당히 탱글탱글하게 삶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핵심 2단계 식히고 얇게 썰기

삶은 고기는 건져내어 한 김 식혀줍니다 뜨거운 상태에서 썰면 고기가 뭉개지고 얇게 썰기 어렵습니다 시간이 있다면 냉동실에 10분 정도 넣어두어 겉면을 살짝 단단하게 만든 뒤 써는 것을 추천합니다

식은 고기는 0.3cm에서 0.5cm 두께로 얇고 넓적하게 썰어줍니다 얇게 썰어야 볶을 때 기름이 잘 빠지고 양념이 쏙쏙 배어듭니다

핵심 3단계 재료 손질하기

회궈육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마늘종이나 대파입니다 마늘종을 넣으면 아삭한 식감과 알싸한 향이 느끼함을 완벽하게 잡아줍니다 마늘종은 4cm에서 5cm 길이로 썰어주세요 마늘종이 없다면 대파의 푸른 부분을 큼직하게 썰거나 풋마늘대를 사용해도 아주 좋습니다

양파와 고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볶음용 마늘과 생강은 얇게 편으로 썰어 준비합니다

핵심 4단계 기름 내고 고기 볶기

팬에 식용유를 1큰술만 살짝 두르고 썰어둔 삶은 고기를 넣습니다 중약불에서 천천히 볶아가며 고기 자체의 기름을 뽑아냅니다

이 과정을 통해 고기 가장자리가 노릇노릇해지고 살짝 말려 올라가게 되는데 이것을 등잔 모양 같다고 하여 등잔영이라고 부릅니다 고기가 꼬들꼬들해지고 투명한 돼지지방 기름이 나오면 고기를 팬 한쪽으로 밀어둡니다

핵심 5단계 양념 넣고 센 불에 볶기

고기에서 나온 기름에 편마늘과 생강 대파를 볶아 향을 냅니다 향이 올라오면 두반장 1.5큰술과 춘장 0.5큰술을 넣고 기름에 튀기듯이 볶습니다 이렇게 해야 장의 텁텁한 맛이 사라지고 고소한 풍미가 살아납니다

양념이 잘 볶아졌다면 고기와 섞어 붉은색을 입히고 간장 1큰술을 팬 가장자리에 눌러 불맛을 더합니다 설탕과 맛술을 넣어 감칠맛을 맞춘 뒤 손질해둔 마늘종 양파 고추를 모두 넣습니다

채소의 숨이 너무 죽지 않도록 센 불에서 1분 정도만 빠르게 볶아내면 완성입니다

사천의 풍미가 가득한 밥도둑

완성된 회궈육을 접시에 담으면 윤기가 흐르는 붉은 빛깔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한 번 삶았다가 볶아내어 기름기는 쏙 빠지고 꼬들꼬들한 식감이 살아있는 삼겹살에 매콤한 두반장 소스가 어우러져 환상의 맛을 냅니다 함께 볶은 아삭한 마늘종과 고기를 밥 위에 얹어 먹으면 다른 반찬은 생각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술안주로도 훌륭하고 남은 수육을 처리하기에도 완벽한 회궈육으로 오늘 저녁 식탁을 풍성하게 채워보세요!!

 

* 춘장 대체: 춘장이나 첨면장이 없다면 굴소스나 미소 된장을 아주 조금 섞어서 감칠맛과 깊은 맛을 대체할 수 있다

* 채소 대체 팁: 마늘종 대신 양배추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도 달큰한 맛이 어우러져 아주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