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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애호박 스팸짜글이 황금레시피, 스팸 으깨 넣고 밥 두 공기 순삭(비법양념비율 공개)

by 까올희 2025. 12. 2.

스팸짜글이 밥반찬
애호박 스팸짜글이 황금레시피

밥 두 공기 뚝딱하게 만드는 애호박 스팸짜글이 황금레시피 스팸을 으깨 넣어 국물 맛을 진하게 만드는 비법과 황금 양념 비율을 공개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냉장고 문을 딱 열었는데 애호박 하나가 덩그러니 굴러다니고 찬장에는 스팸 한 캔이 보일 때 뇌를 스치는 메뉴가 딱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애호박 스팸짜글이입니다

이건 김치찌개나 된장찌개와는 결이 다릅니다 국물 떠먹는 용도가 아니라 밥 위에 듬뿍 올려서 쓱쓱 비벼 먹는 용도거든요 자작한 국물에 으깨진 스팸과 달큰한 애호박이 밥알 사이사이에 스며들면 그 순간 밥 두 공기는 그냥 순삭입니다

오늘은 그냥 깍둑썰기해서 넣는 평범한 방식 말고 스팸의 감칠맛을 200퍼센트 끌어올리는 으깨기 비법과 고추장 텁텁함 없이 깔끔하게 끓이는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다른 반찬 다 필요 없고 계란후라이 하나만 준비해주세요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재료 준비 (스팸은 작은 뚝배기 하나 기준입니다)

(2인분 넉넉하게)

  • 필수 재료: 애호박 1/2개 (주인공이니까 넉넉하게), 스팸 1캔 (200g 작은 거), 감자 1개 (이게 들어가야 국물이 전분기 있게 걸쭉해집니다), 양파 1/2개, 대파 1/2대, 청양고추 2개 (칼칼함 필수)
  • 육수: 쌀뜨물 500ml (맹물도 되지만 쌀뜨물이 훨씬 구수하고 양념이 잘 붙습니다)

마법의 짜글이 양념 (밥숟가락 기준)

  • 고추장 2큰술 (듬뿍)
  • 고춧가루 2큰술 (색깔과 칼칼함 담당)
  • 진간장 2큰술
  • 굴소스 0.5큰술 (이게 감칠맛 킥입니다 없으면 액젓 1큰술)
  • 설탕 0.5큰술 (짠맛 중화용)
  • 다진 마늘 1큰술
  • 후추 톡톡

핵심 1단계: 스팸 으깨기 (이게 찐 비법입니다)

보통 스팸을 칼로 예쁘게 깍둑썰기 하시는데 짜글이의 핵심은 스팸을 봉지에 넣고 으깨는 겁니다

  1. 위생 비닐에 스팸을 통째로 넣습니다
  2. 손바닥으로 꾹꾹 눌러서 마구마구 으깨주세요 너무 가루로 만들지는 말고 적당히 덩어리가 씹힐 정도로만 으깨면 됩니다
  3. 이렇게 하면 스팸의 단면적이 넓어져서 국물에 햄 맛이 훨씬 진하게 우러나고 밥 비벼 먹을 때 밥알이랑 혼연일체가 됩니다

핵심 2단계: 채소 손질하기

짜글이는 숟가락으로 퍼먹는 음식이니까 재료 크기를 맞춰주는 게 좋습니다

  1. 애호박과 감자 양파는 모두 깍둑썰기 해줍니다 너무 크면 익는 데 오래 걸리니까 1.5cm 정도 크기가 딱 좋습니다
  2. 대파와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핵심 3단계: 고추기름 내듯 볶기

그냥 물 붓고 끓이는 게 아닙니다 볶아야 풍미가 삽니다

  1. 냄비에 식용유를 1큰술만 두르고 으깬 스팸을 넣고 달달 볶습니다 (스팸 자체 기름이 나오니까 식용유는 조금만 넣으세요)
  2. 스팸이 노릇해지면 썰어둔 감자와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을 넣고 약불에서 타지 않게 볶아줍니다
  3.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고추기름이 나오면서 국물 맛이 아주 깊어집니다

핵심 4단계: 끓이기 (순서가 중요합니다)

  1. 재료가 잘 볶아졌으면 쌀뜨물 500ml를 붓고 센 불로 끓입니다
  2. 국물이 끓어오르면 진간장 굴소스 설탕 다진 마늘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3. 감자가 반쯤 익었을 때 애호박과 양파를 넣습니다 (애호박을 처음부터 넣으면 나중에 다 물러져서 형체가 사라지니 중간에 넣는 게 포인트입니다)

마무리: 졸이듯 끓여내기

짜글이는 국이 아니니까 국물을 날려야 합니다

  1. 중불로 줄이고 국물이 자박해질 때까지 5분에서 7분 정도 푹 끓입니다
  2. 감자를 숟가락으로 눌렀을 때 부드럽게 으깨지면 다 된 겁니다
  3. 마지막으로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한소끔만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밥도둑 검거 완료

식탁에 냄비째 올리면 자박한 국물 위로 으깨진 스팸과 윤기 흐르는 애호박이 보글보글 끓고 있는 비주얼이 예술입니다

넓은 대접에 갓 지은 밥을 퍼고 그 위에 짜글이를 한국자 듬뿍 떠서 올리세요 거기에 반숙 계란후라이 하나 얹고 김가루와 참기름 살짝 둘러서 비벼 먹으면 진짜 게임 끝입니다

스팸의 짭조름함과 애호박의 달큰함 그리고 청양고추의 매콤함이 입안에서 팡팡 터집니다 이건 술안주로도 기가 막히고 입맛 없을 때 해 먹으면 무조건 성공하는 메뉴입니다

오늘 저녁은 다른 반찬 고민하지 마시고 애호박 스팸짜글이 하나로 식탁을 평정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은 짜글이에 스팸 넣는 걸 좋아하시나요 아니면 참치나 돼지고기 넣는 걸 좋아하시나요 저는 스팸 으깨 넣는 게 제일 밥 비비기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