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레시피

깻잎순볶음 황금레시피,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만드는 들기름 나물 반찬

by 까올희 2025. 12. 4.

향긋하고 부드러운 깻잎순볶음 황금레시피 질기지 않게 데치는 시간과 들기름으로 고소함을 살리는 조리 비법을 공개합니다

 

여러분 하이요 👋 향긋한 집밥을 책임지는 요리 메이트입니다

마트 채소 코너에 가면 검은 봉다리에 한가득 담겨 있는데 가격은 엄청 착한 식재료가 있습니다 바로 깻잎순입니다 🌱

근데 이게 참 묘한 녀석입니다 살 때는 "와 양 진짜 많다 이걸 언제 다 먹지" 하고 샀는데 막상 데치고 볶아 놓으면 주먹만큼 줄어들어 있는 마법을 보게 되거든요 🤣

허무하긴 하지만 맛 하나는 끝내줍니다 깻잎 특유의 향긋함에 들기름의 고소함이 더해지면 없던 입맛도 돌아오게 만들죠

하지만 자칫 잘못 볶으면 질겨서 씹다가 뱉게 되거나 특유의 쓴맛이 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억센 줄기 없이 부드럽게 만드는 손질법과 향을 200퍼센트 살리는 깻잎순볶음 황금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

천 원의 행복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 재료 준비 (들기름 없으면 안 돼요)

(반찬 통 하나 기준)

  • 필수 재료: 깻잎순 1봉지 (약 300g), 대파 1/2대 (흰 부분 위주로)
  • 데치기용: 굵은소금 1큰술
  • 양념 비율 (밥숟가락 기준):
    • 국간장 2큰술 (깊은 감칠맛)
    • 진간장 1큰술 (단맛 추가)
    • 다진 마늘 1큰술
    • 설탕 0.5큰술 (쓴맛 잡는 킥)
    • 들기름 3큰술 (식용유 말고 꼭 들기름 쓰세요)
    • 통깨 넉넉히
    • 다시마 육수 또는 물 1/2컵 (촉촉함의 비결)

🌿 핵심 1단계: 다듬기와 세척 (인내심 필요)

깻잎순은 어린 잎이라 연하긴 하지만 중간중간 억센 줄기가 숨어있습니다

  1. 굵고 억센 줄기는 과감하게 떼어냅니다 이걸 그냥 넣으면 식감이 질겨져서 맛을 망칩니다
  2. 시든 잎이나 너무 큰 잎도 정리해 줍니다
  3. 볼에 물을 가득 담고 식초 한 방울 떨어뜨려 5분간 담가둡니다
  4. 흙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서너 번 흔들어 씻은 뒤 체에 밭쳐줍니다

🔥 핵심 2단계: 살짝 데치기

그냥 볶는 것보다 한 번 데쳐서 볶아야 훨씬 부드럽고 색감도 예쁩니다

  1.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소금 1큰술을 넣고 끓입니다
  2. 물이 팔팔 끓으면 손질한 깻잎순을 넣습니다
  3. 오래 삶을 필요 없습니다 숨이 죽고 초록색이 진해질 때까지 딱 30초에서 1분 정도만 데쳐줍니다
  4. 재빨리 건져내어 찬물 샤워를 시켜 열기를 식힙니다
  5. 물기를 짤 때는 너무 꽉 짜지 말고 수분감이 20퍼센트 정도 남아있게 촉촉하게 짜줍니다 너무 꽉 짜면 질겨져요

🥣 핵심 3단계: 밑간 먼저 하기 (무쳐서 볶기)

팬에 바로 넣고 양념하면 간이 골고루 안 배요 미리 무쳐야 합니다

  1. 뭉친 깻잎순을 툴툴 털어 볼에 담습니다
  2. 국간장 진간장 다진 마늘 설탕 송송 썬 대파를 넣습니다
  3. 들기름 2큰술을 먼저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밑간을 해줍니다 (나머지 1큰술은 마지막에 넣을 거예요)
  4. 이 상태로 그냥 먹으면 나물무침인데 우리는 더 깊은 맛을 위해 볶을 겁니다

🍳 핵심 4단계: 촉촉하게 볶아내기

여기서 수분을 더해주는 게 부드러움의 포인트입니다

  1. 달궈진 팬에 양념한 깻잎순을 넣고 중불에서 달달 볶습니다
  2. 지글지글 소리가 나면 준비한 육수(또는 물) 반 컵을 붓습니다
  3. 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어 2분에서 3분 정도 뜸 들이듯 익혀줍니다 이렇게 해야 줄기까지 부드럽게 익고 양념이 속까지 쏙 배어듭니다 ✨
  4. 국물이 자박하게 줄어들면 뚜껑을 열고 수분을 날리며 가볍게 볶아줍니다

💖 마무리: 향 더하기

불 끄기 직전 마지막 터치입니다

  1. 불을 끄고 남겨둔 들기름 1큰술을 둘러 풍미를 코팅합니다
  2. 통깨를 듬뿍 뿌려 마무리합니다

🍚 향긋함이 폭발하는 밥도둑

접시에 담아내면 윤기가 좔좔 흐르는 짙은 초록색 비주얼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

따뜻한 밥 위에 척 걸쳐 먹으면 깻잎 특유의 향긋함과 들기름의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아이들도 잘 먹고 비빔밥 재료로 넣으면 고추장 없이도 간이 딱 맞습니다

천 원짜리 한 봉지로 만드는 식탁 위의 작은 사치 깻잎순볶음으로 오늘 저녁 향긋한 밥상을 차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은 깻잎 드실 때 생으로 쌈 싸 먹는 걸 좋아하시나요 아니면 이렇게 나물로 볶아 먹는 걸 좋아하시나요 🤔 저는 어릴 땐 쌈이었는데 나이 드니 고소한 나물이 더 좋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