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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매생이국 끓이는 법, 굴 넣고 비린내 없이 시원하게 만드는 황금레시피

by 까올희 2025. 12. 18.

굴매생이국 황금레시피
매생이굴국 황금레시피

겨울 제철 매생이국 황금레시피 이물질 제거하는 세척법과 매생이가 풀어지지 않게 끓이는 조리 타이밍, 시원한 굴국 육수 비법 공개

 

겨울철에만 맛볼 수 있는 귀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미운 사위에게 끓여준다'는 매생이국입니다

왜 미운 사위에게 주냐고요? 매생이는 아무리 팔팔 끓여도 김이 잘 나지 않아서, 뜨거운 줄 모르고 후루룩 먹다가 입천장 다 까지기 십상이거든요 🤣 그만큼 열을 꽉 잡고 있는 영양 만점 보양식이라는 뜻이기도 하겠죠?

머리카락보다 가느다란 매생이는 잘못 씻으면 물에 다 떠내려가고, 오래 끓이면 물처럼 풀어져 버려서 은근히 까다로운 식재료입니다

하지만 오늘 알려드리는 세척법과 '3분 컷' 조리 타이밍만 기억하시면, 바다를 통째로 삼킨 듯한 시원하고 구수한 매생이 굴국을 완벽하게 끓일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해 볼까요 🚀

📝 재료 준비 (굴이 들어가야 짝꿍입니다)

(2~3인분 기준)

  • 필수 재료: 매생이 1재기 (약 300g~400g), 굴 200g (한 봉지), 물 1.5리터 (또는 멸치 다시마 육수)
  • 양념 비율 (밥숟가락 기준):
    • 참기름 2큰술 (고소함의 핵심)
    • 다진 마늘 1큰술
    • 국간장 2큰술
    • 멸치액젓 1큰술 (감칠맛 킥, 없으면 참치액)
    • 소금 (부족한 간)

🌊 핵심 1단계: 매생이 씻기 (떠내려감 주의)

매생이는 너무 가늘어서 그냥 씻으면 반은 하수구로 갑니다

  1. 볼에 풀기: 넉넉한 볼에 물을 담고 매생이를 넣어 살살 흔들어 줍니다
  2. 이물질 제거: 젓가락으로 휘휘 저으면서 사이사이에 숨어있는 티끌이나 작은 조개껍데기 등을 골라냅니다 (은근히 이물질이 많으니 눈 크게 뜨고 보세요 👀)
  3. 체에 밭치기: 씻은 매생이는 반드시 고운 체에 밭쳐서 물기를 뺍니다 구멍 큰 체를 쓰면 다 빠져나갑니다!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3번 정도 헹궈주세요

🦪 핵심 2단계: 굴 손질하기

  1. 볼에 굴을 담고 굵은소금 1큰술과 물을 약간 넣습니다
  2. 숟가락으로 살살 뒤적여 검은 물이 나오도록 씻습니다 (손 열기가 닿으면 신선도가 떨어지니 숟가락 추천)
  3. 흐르는 물에 헹궈 체에 밭쳐둡니다

🔥 핵심 3단계: 참기름에 볶기 (풍미 살리기)

육수에 바로 넣는 것보다 볶아서 끓여야 훨씬 구수합니다

  1. 달군 냄비에 참기름 2큰술을 두릅니다
  2. 손질한 다진 마늘을 넣고 중불에서 달달 볶습니다
  3. 굴이 탱글탱글하게 익고 맛있는 냄새가 올라올 때까지 볶아주세요

🥣 핵심 4단계: 육수 붓고 끓이기

  1. 굴이 익으면 물(또는 육수) 1.5리터를 붓습니다
  2. 국간장 2큰술액젓 1큰술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3. 국물이 팔팔 끓어오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 핵심 5단계: 매생이 투하 (타이밍이 생명)

매생이는 오래 끓이면 녹아서 국물이 탁해집니다 넣고 딱 3분 안에 끝내야 합니다

  1. 국물이 팔팔 끓으면 씻어둔 매생이를 넣습니다
  2. 젓가락으로 매생이가 뭉치지 않게 잘 풀어줍니다
  3. 한소끔 '우르르' 끓어오르면 간을 보고 부족하면 소금으로 맞춘 뒤 바로 불을 끕니다 🚫
  4. 매생이의 초록색이 선명하게 살아있을 때 꺼야 식감이 부드럽고 향긋합니다

🍚 겨울 바다의 맛

완성된 매생이국을 그릇에 담으면 김이 잘 안 나지만, 숟가락을 넣는 순간 뜨거운 김과 함께 짙은 바다 향이 확 올라옵니다 🌊

후루룩 마시면 비단처럼 부드러운 매생이가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고, 중간중간 터지는 굴의 감칠맛이 정말 예술입니다 입안 가득 퍼지는 시원함에 전날 마신 술이 확 내려가는 느낌이죠

겨울철 보양식으로도 좋고 해장국으로도 완벽한 매생이 굴국! 제철 지나기 전에 꼭 한번 드셔보세요 (드실 때 입천장 조심하세요! 🔥)


여러분은 매생이국 드실 때 밥을 말아 드시나요 아니면 떡국 떡을 넣어 드시나요? 🤔 저는 떡국 떡 넣어 끓인 매생이 떡국도 정말 좋아합니다 🥣

 

* 냉동 보관: 제철에 매생이를 많이 샀다면 한 번 먹을 분량(1재기)씩 소분해서 납작하게 펼쳐 냉동 보관하면 일 년 내내 즐길 수 있다

* 매생이 vs 파래 vs 감태: 셋 다 비슷해 보이지만, 매생이는 머리카락처럼 가장 가늘고 부드러우며 국 요리에 적합하고, 파래는 굵고 거칠어 무침용, 감태는 쓴맛이 있어 쌈용으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