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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그린파파야 대신 딱복(딱딱한복숭아)을 활용한 태국식 샐러드 쏨땀 황금레시피

by 까올희 2026. 2. 14.

솜땀 재료
솜딱 만드는법

여름 입맛 살리는 반찬 매콤 새콤달콤 딱복 솜땀 만드는 법

피쉬소스와 라임으로 만드는 현지 드레싱 비법을 공개합니다~!

 

오늘은 태국 미식 여행의 마지막 코스, 상큼함의 끝판왕 솜땀(Som Tum)을 준비했어요. 원래 솜땀은 아직 익지 않은 그린 파파야로 만드는 태국식 샐러드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린 파파야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잖아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여름 제철 과일인 딱딱한 복숭아(일명 딱복)로 만드는 이색 솜땀이에요. 파파야의 아삭한 식감은 그대로 가져오면서, 복숭아 특유의 은은한 단맛과 향긋함이 더해져서 오히려 원조보다 더 맛있다는 소문이 자자해요.

매콤, 새콤, 달콤, 짭짤한 4가지 맛이 입안에서 팡팡 터지는 복숭아 솜땀! 느끼한 음식 먹을 때 곁들이면 천연 소화제가 따로 없는 초간단 레시피, 지금 바로 시작해볼게요!

재료 준비

2인분 분량

 

메인 재료

딱딱한 복숭아 2개 (무르지 않은 것으로 준비하세요) · 방울토마토 5개 · 껍질콩(그린빈) 3줄기 (없으면 생략 가능) · 알배기 배추 2장 (아삭함 추가용)

*복숭아는 파파야처럼 얇게 채썰어도 좋아요. 저는 제 취향이라 두껍게 썰어넣어 먹습니다!

 

양념 및 절구 재료

마늘 5쪽 · 태국 고추(쥐똥고추) 3개 (청양고추로 대체 가능) · 볶은 땅콩 한 줌 (필수) · 건새우 2큰술 (마른 팬에 볶아서 사용)

 

솜땀 소스 비율 (밥숟가락 기준)

피쉬소스(멸치액젓) 3큰술 · 라임즙(또는 레몬즙) 3큰술 · 종려당(팜슈가) 2큰술 (없으면 황설탕이나 올리고당) · 매실청 1큰술

1단계 복숭아 손질하기

가장 먼저 주인공인 복숭아를 손질해요. 솜땀용 복숭아는 손으로 눌렀을 때 들어가지 않는 아주 단단한 녀석이 좋아요.

복숭아는 껍질째 써도 되지만, 식감을 위해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한 뒤 채를 썰어주세요. 너무 얇게 써는 것보다 나무젓가락 두께 정도로 도톰하게 썰어야 씹는 맛이 좋고 소스에 버무려도 물러지지 않아요.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썰어둡니다.

2단계 향신료 빻기 (절구가 없다면?)

솜땀의 생명은 절구에 콩콩 찧어서 재료의 향을 끌어내는 거예요. 절구에 마늘 · 고추 · 건새우를 넣고 굵게 빻아주세요.

집에 절구가 없다면? 튼튼한 지퍼백에 재료를 넣고 밀대나 텀블러 바닥으로 탕탕 두드려주면 돼요. 마늘이랑 고추가 으깨지면서 알싸한 향이 확 올라올 때까지 두드려주세요.

3단계 소스 만들고 버무리기

으깨진 재료에 피쉬소스 · 라임즙 · 설탕을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잘 섞어주세요. 간을 보고 부족하면 액젓으로 짠맛을, 라임즙으로 신맛을 조절하세요. 태국 음식은 자극적이어야 제맛이니 과감하게 넣어주세요!

4단계 재료 합치고 가볍게 찧기

소스가 완성되면 썰어둔 복숭아 · 껍질콩 · 방울토마토를 넣고 숟가락으로 살살 섞어가며 가볍게 눌러주세요.

너무 세게 찧으면 복숭아가 뭉개져서 과즙이 다 빠져나오니까, 양념이 배어들 정도로만 톡톡 두드리듯이 버무려주는 게 포인트예요.

5단계 땅콩 뿌려 마무리

마지막으로 고소함 담당, 볶은 땅콩을 듬뿍 넣어주세요. 땅콩은 통째로 넣어도 좋고, 칼등으로 살짝 으깨서 넣으면 향이 더 진해져요.

접시에 소복하게 담고 남은 소스까지 싹 끼얹어주면, 태국 야시장 부럽지 않은 복숭아 솜땀 완성!

입맛 돋우는 상큼한 유혹

한 입 먹으면 복숭아의 달콤함과 피쉬소스의 감칠맛, 그리고 고추의 매콤함이 입안에서 춤을 춰요.

기름진 고기 요리나 볶음밥이랑 같이 먹으면 느끼함을 싹 잡아줘서 무한대로 들어가게 만드는 마성의 반찬이에요. 샐러드처럼 가볍게 즐겨도 좋고, 맥주 안주로도 기가 막히답니다.

제철 복숭아의 색다른 변신, 오늘 저녁 식탁에 상큼함을 더해보세요!

 

* 과일 대체 : 복숭아 철이 아니라면 단단한 단감이나 풋사과, 콜라비로 만들어도 아삭한 식감이 아주 훌륭하다

* 소면 곁들임 : 남은 솜땀 국물에 삶은 소면을 비벼 먹으면 솜땀 국수(솜땀 누들)가 돼요 : 이게 또 별미라서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