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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 황금레시피, 층층히 쌓인 양배추와 소바면의 꿀조합

by 까올희 2025. 12. 26.

오꼬노미야키 현지레시피
히로시마 오꼬노미야끼

층층이 쌓아 올린 예술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 황금레시피 야키소바 면과 양배추의 환상 조화로 집에서 일식 맛집 느낌 내는 법

 

지난번에 오사카식 오코노미야키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그보다 훨씬 정교하고 예술적인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를 가져왔습니다 사실 제가 층층이 쌓아 올린 이 비주얼을 보고 "내 인생도 이렇게 차곡차곡 쌓였으면 좋겠다"라고 잠시 자기객관화를 해봤지만 현실은 양배추만 쌓고 있더라고요 🤣

오사카식이 반죽에 재료를 다 섞어서 굽는 비빔밥 스타일이라면 히로시마식은 얇은 크레페 위에 재료를 층층이 쌓아 올린 마천루 스타일입니다 여기에 야키소바 면까지 들어가서 한 끼 식사로도 아주 든든하죠

손은 조금 더 가지만 완성했을 때의 그 쾌감은 오사카식의 두 배입니다 쫄깃한 면과 아삭한 양배추의 환상적인 콜라보! 히로시마 장인 빙의해서 만드는 황금 레시피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

📝 재료 준비 (면이 들어가는 게 포인트)

(1인분 기준)

  • 반죽 재료: 부침가루 1/2컵, 물 1/2컵 (묽게 만들어주세요)
  • 메인 재료: 양배추 1/8통 (얇게 채 썰기), 숙주나물 한 줌, 삼겹살 3줄, 야키소바 면 1개 (또는 라면 사리), 달걀 1개
  • 필수 토핑: 오코노미야키 소스, 마요네즈, 가쓰오부시, 텐카스(튀김가루 자투리), 대파 약간

🥞 핵심 1단계: 얇은 크레페 베이스 깔기

히로시마식의 시작은 얇고 예쁜 기초 공사입니다

  1.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아주 약한 불에서 묽은 반죽을 한 국자 풉니다
  2. 국자 뒷면으로 원을 그리며 최대한 얇고 넓게 펴주세요 얇을수록 나중에 식감이 좋습니다
  3. 그 위에 가다랑어 가루(선택)를 살짝 뿌려 감칠맛을 더합니다

🗼 핵심 2단계: 양배추 탑 쌓기와 뒤집기

  1. 얇은 반죽 위에 채 썬 양배추를 산처럼 수북하게 올립니다 익으면 숨이 죽으니 걱정 마세요
  2. 그 위에 텐카스와 숙주나물을 얹고 마지막으로 삼겹살을 덮어줍니다
  3. 반죽물을 아주 살짝만 위에 뿌려 재료들을 고정합니다
  4. 뒤집기 한판: 삼겹살이 바닥으로 가도록 확 뒤집어줍니다 이때 재료가 튀어나가도 당황하지 말고 주걱으로 슥슥 모아주세요 👐

🍝 핵심 3단계: 야키소바 면 준비하기

  1. 옆의 빈 공간에 기름을 두르고 야키소바 면을 볶습니다
  2. 소스를 살짝 넣어 면에 밑간을 해줍니다
  3. 잘 볶아진 면을 동그란 모양으로 잡아준 뒤 그 위에 아까 구워둔 양배추 탑을 통째로 들어서 올려줍니다 🏗️

🍳 핵심 4단계: 달걀 합체와 마무리

  1. 다시 옆 공간에 달걀 하나를 터뜨려 면 크기만큼 동그랗게 폅니다
  2. 달걀이 반쯤 익었을 때 그 위에 면과 양배추 탑을 다시 한번 통째로 옮겨 얹습니다
  3. 이제 마지막으로 뒤집으면 달걀 면 양배추 반죽 순서의 아름다운 층이 완성됩니다 ✨

🥢 면과 양배추의 압도적 시너지

접시에 담아 소스와 마요네즈를 듬뿍 뿌리고 가쓰오부시를 얹어주세요 춤추는 가쓰오부시를 보면 제 마음도 설렙니다 🤤

한 입 크게 베어 물면 얇은 반죽의 쫄깃함과 듬뿍 들어간 양배추의 단맛 그리고 탄수화물의 축복인 야키소바 면이 어우러져서 입안 가득 행복이 차오릅니다 밖에서 사 먹으면 면 추가 비용 받는데 집에서는 내 마음대로 팍팍 넣을 수 있는 게 최고죠

오사카식보다 훨씬 정성스러운 맛이라 손님 대접용으로도 이만한 게 없습니다 오늘 저녁엔 히로시마 정통의 맛으로 식탁을 채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 뒤집기 도구: 히로시마식은 재료가 많아 뒤집기가 어려우므로 팬보다 조금 작은 접시를 덮어서 뒤집거나 넓은 전용 뒤집개 두 개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

* 오타후쿠 소스: 오코노미야키 전용 소스 브랜드인 오타후쿠를 사용하면 훨씬 정통의 맛에 가까워지며 소스가 없다면 돈가스 소스와 굴소스를 섞어 대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