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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올갱이국 끓이는 법, 간 해독에 좋은 다슬기해장국 황금레시피(손질비법/양념비율)

by 까올희 2025. 12. 9.

재첩국 황금레시피
올갱이국 황금레시피

간 해독에 탁월한 올갱이국 황금레시피 다슬기에 밀가루 옷을 입혀 부드러움을 살리고 아욱과 부추를 넣어 시원하게 끓이는 충청도식 다슬기해장국 끓이는 법

 

여러분 하이요 해장국 로드 탐방가 요리 메이트입니다 🥣

전날 과음으로 속이 뒤집어질 때나 피로가 어깨에 곰 세 마리처럼 앉아있을 때 간절하게 생각나는 초록색 국물이 있습니다 바로 올갱이국입니다 지역에 따라 다슬기해장국이라고도 부르죠 🐚

이 국물의 영롱한 초록색을 보고 슈렉 국물이냐며 놀라는 분들도 계시지만 한 숟가락 떠먹는 순간 쌉싸름하면서도 시원한 그 맛에 반해 국물까지 원샷 하게 되는 마성의 음식입니다

사실 올갱이 하나하나 까는 게 거의 도 닦는 수준의 인내심이 필요해서 집에서 해 먹기 꺼려지셨나요 오늘은 마트에서 파는 손질된 다슬기를 활용하거나 직접 까는 수고로움까지 감수할 가치가 있는 충청도식 아욱 올갱이국 황금 레시피를 준비했습니다

밀가루와 달걀 옷을 입혀 비린내는 잡고 부드러움은 극대화하는 비법! 이거 한 그릇이면 내 간이 춤을 춥니다 🚀

📝 재료 준비 (아욱과 부추는 영혼의 단짝)

(4인분 기준)

필수 재료: 손질된 다슬기살 1컵 (국물 포함하면 더 좋아요), 아욱 1단 (또는 근대, 시금치도 가능), 부추 한 줌 (필수), 청양고추 2개, 대파 1대 육수: 멸치 다시마 육수 1.5리터 (다슬기 삶은 물이 있다면 섞어 쓰세요 그게 보약입니다) 다슬기 옷: 밀가루 2큰술, 달걀 흰자 1개 (이게 충청도식 비법입니다) 양념 비율 (밥숟가락 기준): 된장 3큰술 (집된장이 구수해요) 고추장 0.5큰술 (감칠맛 킥)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취향껏) 국간장 1큰술 (모자란 간) 소금 약간

🐚 핵심 1단계: 다슬기 옷 입히기

그냥 넣으면 다슬기 살이 질겨지고 국물에 가라앉아 버립니다 옷을 입혀야 보들보들해져요

  1. 다슬기 살은 물기를 살짝 뺀 뒤 볼에 담습니다
  2. 밀가루 2큰술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 하얗게 코팅을 해줍니다
  3. 여기에 달걀 흰자 1개를 넣고 한 번 더 버무립니다
  4. 이렇게 하면 국물에 넣었을 때 달걀과 밀가루가 익으면서 수제비처럼 몽글몽글해지고 다슬기 살이 엄청 부드러워집니다 국물도 적당히 걸쭉해져서 훨씬 진국이 됩니다 ✨

🌿 핵심 2단계: 아욱 손질 (풋내 잡기)

아욱은 그냥 넣으면 풀 냄새가 나고 질겨서 못 먹습니다 바락바락 치대는 게 중요합니다

  1. 아욱은 억센 줄기 껍질을 고구마 줄기 까듯이 벗겨냅니다
  2. 넓은 볼에 아욱을 담고 굵은소금 1큰술과 물을 조금 넣습니다
  3. 빨래하듯이 아주 세게 바락바락 주물러줍니다 초록색 짙은 물이 나올 때까지 괴롭혀주세요 😫
  4. 풋내가 빠지면 찬물에 2번에서 3번 헹궈 물기를 꽉 짜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 핵심 3단계: 된장 육수 끓이기

  1. 멸치 다시마 육수(또는 다슬기 삶은 물)에 된장 3큰술을 체에 걸러 풀어줍니다 체에 걸러야 국물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합니다
  2. 고추장 반 큰술을 넣어 감칠맛을 더하고 센 불로 끓입니다

🔥 핵심 4단계: 재료 넣는 순서

  1. 육수가 팔팔 끓으면 손질한 아욱을 먼저 넣고 푹 끓입니다 아욱은 푹 익어야 부드럽고 구수한 맛이 우러납니다
  2. 아욱이 부드러워지면 옷 입혀둔 다슬기를 숟가락으로 떠서 넣습니다
  3. 중요 포인트: 다슬기를 넣고 바로 휘저으면 옷이 다 벗겨져서 국물이 지저분해집니다 다슬기 옷이 익어서 떠오를 때까지 잠시 기다려주세요 ⏱️

🥢 핵심 5단계: 부추와 향신채로 마무리

  1. 다슬기가 동동 떠오르면 다진 마늘 1큰술과 고춧가루 1큰술을 넣습니다
  2. 송송 썬 대파와 청양고추 그리고 4cm 길이로 썬 부추를 듬뿍 넣습니다
  3. 부추는 오래 익히면 질겨지니 넣고 한소끔만 우르르 끓인 뒤 불을 끕니다
  4. 간을 보고 싱거우면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맞춥니다

🍵 간이 살아나는 맛

그릇에 담아내면 짙은 초록빛 국물에 몽글몽글한 다슬기가 가득 떠 있어 보기만 해도 해장이 되는 기분입니다

국물을 마시면 된장의 구수함과 아욱의 시원함 그리고 다슬기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어우러져 속이 뻥 뚫립니다 밀가루 옷을 입은 다슬기는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게 넘어가서 씹는 재미가 있죠

이거 한 그릇 먹으면 숙취가 뭐였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속이 편안해집니다 잦은 술자리로 지친 남편이나 피로한 나를 위해 이번 주말엔 초록 보약 올갱이국 끓여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은 다슬기국 드실 때 맑게 끓인 게 좋으신가요 아니면 된장 풀고 걸쭉하게 끓인 게 좋으신가요 🤔 저는 무조건 된장 푼 충청도 스타일을 사랑합니다

 

* 다슬기 손질법(생물): 생다슬기를 샀다면 반나절 이상 물에 담가 해감하고 박박 문질러 씻은 뒤 끓는 물에 삶아 바늘로 살을 쏙쏙 빼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정보와 삶은 초록색 물은 절대 버리지 말고 육수로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