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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황금레시피, 수란 만드는 법과 맑은 국물 내는 비법(with오징어)

by 까올희 2025. 12. 10.

전주콩나물국밥 황금레시피
전주 콩나물해장국 황금레시피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황금레시피 맑고 개운한 멸치 육수에 오징어와 청양고추를 더하고 고소한 수란을 곁들이는 해장국 만드는 법

 

전주에 가면 콩나물국밥이 크게 두 가지 스타일로 나뉘는 거 아시나요 뚝배기에 팔팔 끓여서 계란을 톡 깨 넣는 끓이는 식과 국물이 맑고 적당히 따뜻해서 호로록 마시기 좋은 남부시장식이 있습니다

저는 뜨거운 걸 잘 못 먹는 고양이 혀라서 무조건 남부시장식을 선호합니다 🔥 특히 그 맑은 국물에 청양고추랑 마늘 다져 넣어서 알싸하면서도 시원한 맛은 술 안 마신 날도 해장되는 기분이 들게 하죠

여기에 핵심은 국밥 옆에 따로 나오는 수란입니다 김 가루 부셔서 섞어 먹으면 고소함이 미쳤거든요

집에서 만들기엔 육수 내기가 번거로울 것 같지만 멸치 육수 팩 하나면 전주 맛집 80퍼센트는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맑고 개운한 국물이 일품인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황금 레시피 지금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

📝 재료 준비 (오징어가 들어가야 찐입니다)

(2인분 기준)

필수 재료: 콩나물 300g (한 봉지), 밥 2공기, 오징어 몸통 반 마리 (잘게 썰어서), 대파 1/2대, 청양고추 2개 (필수), 마늘 3톨 (다져서), 신김치 약간 (잘게 다져서) 수란 재료: 달걀 2개, 참기름, 김 가루, 통깨 육수 재료: 멸치 다시마 육수 팩 1개, 무 한 조각, 양파 1/2개, 대파 뿌리 (없으면 생략), 국간장 1큰술, 새우젓 1큰술 (간 맞추기용)

🥣 핵심 1단계: 맑은 육수 내기

남부시장식은 국물이 탁하지 않고 맑아야 합니다

  1. 냄비에 물 1.5리터를 붓고 육수 팩 무 양파 대파 뿌리를 넣고 끓입니다
  2. 물이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15분에서 20분 정도 푹 우려냅니다
  3. 건더기는 모두 건져내고 맑은 국물만 남깁니다
  4. 국간장 1큰술로 기본 색을 내고 나머지 간은 새우젓이나 소금으로 심심하게 맞춥니다 (나중에 김치랑 김이 들어가니까 짜지 않게 하세요)

🦑 핵심 2단계: 콩나물과 오징어 삶기

육수에 직접 끓이는 게 아니라 따로 삶아서 토렴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1. 끓는 육수(또는 맹물)에 콩나물을 넣고 뚜껑 덮어 3분간 삶아줍니다 너무 오래 삶으면 질겨지니 아삭할 때 건져내세요
  2. 오징어는 사방 1cm 크기로 잘게 깍둑썰기 합니다 (이게 들어가야 씹는 맛이 예술입니다)
  3. 오징어도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준비합니다

🥚 핵심 3단계: 수란 만들기 (가장 중요)

국밥 안에 넣는 게 아니라 따로 먹는 수란입니다

  1. 작은 그릇(스텐 밥공기 추천)에 참기름을 살짝 바릅니다
  2. 달걀을 조심스럽게 깨뜨려 넣습니다
  3. 냄비에 물을 얕게 붓고 끓인 뒤 달걀이 담긴 그릇을 물 위에 띄웁니다 (중탕 방식)
  4. 뚜껑을 덮고 흰자가 하얗게 익을 때까지만 익혀줍니다 노른자는 터질 듯 말 듯 살아있어야 성공입니다
  5. 귀찮으면 전자레인지 용기에 달걀과 물 1큰술 넣고 노른자 콕 찔러 40초만 돌리세요 (비주얼은 좀 떨어져도 맛은 비슷합니다 🤣)

🥢 핵심 4단계: 담아내기 (토렴의 미학)

이제 재료를 합체할 시간입니다

  1. 뚝배기나 넓은 그릇에 밥을 담습니다 (밥은 찬밥이어야 국물이 잘 배어듭니다)
  2. 삶아둔 콩나물을 밥 위에 듬뿍 올립니다
  3. 잘게 썬 신김치 데친 오징어 다진 대파 다진 청양고추 다진 마늘을 고명으로 올립니다 (마늘과 고추는 생으로 올려야 국물 맛이 알싸해집니다)
  4. 팔팔 끓는 육수를 재료 위에 붓습니다
  5. 식당처럼 하려면 육수를 부었다가 따라내기를 두세 번 반복해서 밥과 콩나물을 데워주면(토렴) 더 완벽합니다

🍚 전주 갈 필요 없는 맛

식탁에 국밥 한 그릇과 수란을 올리고 조미김을 준비하면 우리 집이 바로 전주 콩나물국밥 맛집입니다 ✨

먼저 수란에 김 가루를 부셔 넣고 국물 3숟가락을 넣어 휘휘 저은 뒤 호로록 마셔보세요 위장이 코팅되면서 속이 편안해집니다 🍳

그다음 맑은 국물을 한 입 먹으면 청양고추와 마늘의 칼칼함이 목을 타고 내려가면서 땀이 쭉 납니다 오독오독 씹히는 오징어와 아삭한 콩나물의 조화는 말해 뭐해요 전날 술 안 마신 게 후회될 정도로 시원한 맛입니다

이번 주말 아침 메뉴는 속 풀리는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어떠신가요


여러분은 콩나물국밥 드실 때 수란을 먼저 드시나요 아니면 국밥에 넣어서 섞어 드시나요 🤔 저는 무조건 식전에 에피타이저로 호로록 마시는 파입니다 😋

 

* 콩나물 선택 팁: 국밥용 콩나물은 너무 굵고 긴 것보다 길이가 짧고 통통한 '곱슬이 콩나물'을 사용해야 식감이 더 아삭하고 고소하다

* 모주 곁들이기: 전주 콩나물국밥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모주'는 막걸리에 흑설탕과 계피 대추 등을 넣고 끓여서 알코올을 날린 음료로 집에서도 수정과와 막걸리를 섞어 끓이면 비슷하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