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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천연 소화제 토하젓 황금레시피, 흙내 없이 씻는 법부터 양념 숙성까지 완벽 가이드

by 까올희 2025. 12. 11.

토하젓 맛있게 담그는법
민물새우젓갈 황금레시피

천연 소화제로 불리는 밥도둑 토하젓 황금레시피 민물새우 세척법부터 비린내 잡는 양념 비율까지 집에서 즐기는 젓갈 담그는 법

 

고기 배터지게 먹고 속이 더부룩할 때 사이다나 소화제 찾으시나요? 조선시대 임금님들은 소화가 안 될 때 이걸 드셨다고 합니다 바로 '소화젓'이라고도 불리는 민물새우 젓갈 토하젓입니다 🦐

일반 바다 새우젓이랑은 차원이 다른 깊은 흙냄새(좋은 의미의 구수함!)와 감칠맛이 있어서 이거 하나면 밥 두 공기는 순삭이죠 🍚

전라도 식당 가면 반찬으로 조금씩 나오는데 너무 맛있어서 리필 외치게 되잖아요 근데 막상 사려면 가격이 꽤 비쌉니다

오늘은 싱싱한 민물새우로 집에서 직접 담그는 토하젓 황금 레시피를 준비했습니다 흙냄새 잡는 세척법부터 찹쌀풀 넣어 입에 착착 감기게 무치는 양념 비법까지 싹 다 알려드릴게요 🚀

📝 재료 준비 (살아있는 민물새우면 최고)

(작은 반찬 통 2개 분량)

  • 필수 재료: 생토하(민물새우) 500g, 천일염(굵은소금) 100g~150g (염도 20%~30% 정도)
  • 찹쌀풀: 물 1컵, 찹쌀가루 1큰술
  • 무침 양념 비율 (밥숟가락 기준):
    • 고춧가루 1컵 (종이컵, 색깔 보고 가감)
    • 다진 마늘 3큰술 (마늘이 넉넉해야 흙내가 안 나요)
    • 다진 생강 1큰술 (민물 요리엔 필수)
    • 매실청 3큰술
    • 조청 2큰술 (또는 물엿, 윤기 담당)
    • 통깨 넉넉히
    • 참기름 (먹을 때 뿌리세요)

🦐 핵심 1단계: 무한 세척 (인내심 테스트)

토하젓의 9할은 세척입니다 민물새우라 흙이나 이물질이 정말 많거든요

  1. 넓은 대야에 토하를 붓고 물을 가득 채웁니다
  2. 손으로 살살 흔들어가며 씻어줍니다 이때 뜰채를 이용해 새우만 건져내고 바닥에 깔린 흙은 버리는 방식을 반복합니다
  3. 중요 포인트: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최소 10번 이상 헹궈야 합니다 여기서 대충 하면 나중에 흙 씹히고 냄새나서 못 먹습니다 😫
  4. 깨끗이 씻은 새우는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1시간 이상) 빼줍니다

🧂 핵심 2단계: 염장하기 (숙성의 시작)

  1. 물기 뺀 토하 500g에 천일염 100g을 넣고 골고루 버무립니다 (장기 보관하려면 소금을 더 늘리세요)
  2. 소독한 유리병이나 항아리에 꾹꾹 눌러 담습니다
  3. 맨 위에 소금을 한 겹 더 뿌려 공기를 차단합니다
  4. 숙성: 냉장고에서 최소 1달 이상 숙성시킵니다 (바로 무쳐 먹어도 되지만 3개월 정도 푹 삭히면 깊은 맛이 예술입니다 빨갛게 색이 변하고 구수한 냄새가 나면 성공!)

🥣 핵심 3단계: 찹쌀풀 쑤고 양념하기

잘 삭은 토하젓을 꺼내 양념할 차례입니다

  1. 냄비에 물 1컵과 찹쌀가루 1큰술을 넣고 저어가며 끓여 찹쌀풀을 만듭니다 식혀두세요
  2. 볼에 삭힌 토하젓(소금기 있는 상태)을 담습니다
  3. 식힌 찹쌀풀, 고춧가루, 다진 마늘, 다진 생강, 매실청, 조청을 넣습니다
  4. 재료가 잘 어우러지도록 버무려줍니다
  5. 이때 간을 보고 너무 짜다면 배를 갈아 넣거나 무를 갈아 넣으면 짠맛도 줄고 시원한 맛이 배가 됩니다 ✨

⏳ 핵심 4단계: 2차 숙성

양념한 토하젓은 바로 먹기보다 하루 이틀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면 양념이 서로 어우러져 훨씬 맛있어집니다

🍚 밥도둑계의 최종 보스

갓 지은 따뜻한 흰 쌀밥 위에 새빨간 토하젓 한 젓가락 올려서 한 입 먹으면... 와 진짜 다른 반찬 다 필요 없습니다 😋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새우의 식감과 특유의 구수한 풍미가 정말 매력적입니다 참기름 한 방울 톡 떨어뜨려서 밥 비벼 먹으면 밥 두 공기는 그냥 순삭이죠

소화 기능이 탁월해서 고기 먹은 후에 먹으면 속이 뻥 뚫리는 천연 소화제 토하젓! 만드는 과정이 조금 고되지만 한 번 담가두면 일 년이 든든한 보물 같은 반찬입니다 🦐

* 보관법: 양념한 토하젓은 소분해서 냉동 보관했다가 먹기 하루 전에 냉장실로 옮겨 먹으면 맛 변화 없이 오래 먹을 수 있다

* 급할 때 팁: 숙성 기간을 기다리기 힘들다면 생토하를 사이다나 소주에 헹궈 비린내를 날리고 바로 양념해 먹는 '생토하무침' 방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