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 커리 만들기 - 시판 페이스트로 15분 만에 만드는 태국 요리
오늘은 태국 커리의 여왕이라 불리는 그린 커리(Kaeng Khiao Wan)를 준비했어요.
초록색이라서 왠지 슈렉 파스타처럼 건강한 맛일 것 같지만, 막상 먹어보면 청양고추 뺨치는 알싸한 매운맛에 깜짝 놀라게 되죠. 그러면서도 코코넛 밀크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뒤따라와서 숟가락을 놓을 수가 없어요.
우리나라 카레랑은 다르게 국물처럼 묽게 끓여서 밥에 자작하게 비벼 먹는 게 특징인데요. 마트에서 파는 시판 페이스트만 있으면 태국 전문점 갈 필요 없이 집에서도 15분이면 뚝딱 만들 수 있답니다.
이국적인 향신료 향과 코코넛의 고소함이 폭발하는 그린 커리 레시피, 지금 바로 시작해볼게요!
재료 준비
2인분 ~ 3인분 분량
메인 재료
닭다리살 300g (가슴살보다 쫄깃한 다리살 추천) · 코코넛 밀크 400ml (1캔) · 물 100ml (농도 조절용) · 그린 커리 페이스트 1봉지 (50g~70g, 마트 아시아 코너에 있어요)
채소 재료
가지 1개 (태국 둥근 가지면 좋지만 한국 가지도 OK) · 죽순 채 100g (통조림 사용 시 끓는 물에 데쳐주세요) · 홍고추 1개 · 청양고추 2개 (매운맛 조절) · 스위트 바질 한 줌 (없으면 깻잎이나 시금치로 대체 가능하지만 바질이 최고예요) · 라임잎 3장
(선택 사항)
양념 재료 (밥숟가락 기준)
피쉬소스(멸치액젓) 1.5큰술 · 설탕 1.5큰술 (팜슈가면 더 좋아요) · 식용유 1큰술
1단계 재료 손질하기
가장 먼저 닭다리살은 먹기 좋은 한입 크기로 썰어주세요. 껍질이 싫으면 제거해도 되지만, 같이 넣어야 기름이 나와서 더 고소해요.
가지는 반으로 가른 뒤 어슷하게 썰어주세요. 한국 가지는 금방 물러지니까 너무 얇지 않게 도톰하게 써는 게 포인트예요. 죽순은 물에 헹궈서 빗살무늬를 살려 썰고, 고추는 어슷하게 썰어줍니다.
2단계 페이스트 볶기 (풍미 살리기)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그린 커리 페이스트를 넣어서 약불에 달달 볶아주세요.
그냥 물에 푸는 것보다 기름에 볶아야 향신료의 잠자던 향이 확 깨어나거든요. 매콤하고 고소한 냄새가 올라올 때까지 1분 정도 충분히 볶아줍니다.
3단계 고기 넣고 코코넛 밀크 붓기
페이스트가 잘 볶아졌으면 손질한 닭고기를 넣고 겉면이 익을 때까지 같이 볶아주세요.
고기가 하얗게 익으면 코코넛 밀크 1캔을 붓고 끓여줍니다. 너무 걸쭉하다 싶으면 물을 조금 추가해서 농도를 맞춰주세요. 그린 커리는 스튜보다는 국에 가까울 정도로 찰랑거려야 제맛이에요.
4단계 채소 넣고 끓이기
국물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썰어둔 가지와 죽순을 넣어주세요. 가지가 스펀지처럼 국물을 쫙 빨아들이면서 익을 때까지 중불에서 5분 정도 끓여줍니다.
이때 라임잎이 있다면 손으로 비벼서 넣어주세요. 상큼한 향이 더해져서 진짜 태국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 거예요.
5단계 간 맞추기
이제 간을 볼 차례예요. 피쉬소스와 설탕을 넣어서 짭짤하고 달콤한 맛을 맞춰주세요.
그린 커리는 레드 커리보다 조금 더 달달하게 만드는 게 특징이에요. 브랜드마다 페이스트의 짠맛이 다르니 꼭 맛을 보고 피쉬소스 양을 조절해주세요.
6단계 바질 넣고 불 끄기
마지막으로 홍고추와 청양고추, 그리고 바질을 듬뿍 넣고 바로 불을 꺼주세요.
바질은 열에 약해서 오래 끓이면 향도 날아가고 색도 검게 변하거든요. 잔열로만 익혀도 충분히 향긋하답니다.
매콤 달콤 크리미한 중독성
그릇에 따뜻한 밥과 함께 그린 커리를 듬뿍 담아내면 완성!
하얀 쌀밥을 국물에 적셔서 부드러운 닭고기, 말캉한 가지와 함께 먹어보세요. 코코넛 밀크의 부드러움 뒤로 탁 치고 올라오는 청양고추의 매운맛이 입맛을 확 당겨줘요.
느끼할 틈 없이 계속 들어가는 마성의 그린 커리로 오늘 저녁 식탁을 특별하게 꾸며보세요!
* 새우 버전 : 닭고기 대신 새우를 넣으면 깽 키아오 완 꿍(새우 그린 커리)이 되는데 :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새우나 오징어를 넣어 시원하게 즐겨보자!
* 채소 대체 팁 : 가지나 죽순을 싫어한다면 애호박이나 파프리카, 감자를 넣어도 맛있어요 아니면,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채소를 활용해도 훌륭한 요리가 됩니다~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게살과 달걀로 만드는 고슬고슬한 태국식 볶음밥 카오팟 뿌 황금레시피(불맛내기) (0) | 2026.02.15 |
|---|---|
| 다진 돼지고기와 찬밥으로 만드는 태국식 볶음밥 카오팟무쌉 황금레시피(프릭남쁠라소스) (0) | 2026.02.15 |
| 태국식 등뼈찜 랭쎕 황금레시피, 잡내없이 등뼈 삶는법과 중독적인 피쉬소스 비율 (0) | 2026.02.15 |
| 칼로리 걱정 없는 태국식 당면 샐러드 얌운센 황금레시피(면 삶는법, 만능드레싱) (1) | 2026.02.14 |
| 그린파파야 대신 딱복(딱딱한복숭아)을 활용한 태국식 샐러드 쏨땀 황금레시피 (1) | 2026.02.14 |